▲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세 번째)이 17일 인천시 중구 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공항 백년가게 맛집 운영사업 협약’ 행사를 마치고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왼쪽 네 번쨰)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인천국제공항에 내년부터 ‘백년가게’ 인증 맛집이 운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7일 인천시 중구 공사 회의실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인천공항 백년가게 맛집 운영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백년가게는 20~3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명맥을 잇고 있는 소상공인 및 소중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따라 운영되는 점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협약에 따라 2022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 백년가게 두 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2022년 9월쯤 영업개시를 목표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각각 한 곳이 마련되고 입점할 매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선정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국의 1022개 백년가게 가운데 650여 곳이 음식점인 만큼 음식점업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매장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백년가게 음식점은 최근 밀키트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하고 초기 매장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밀키트를 현장에서 조리하는 밀키트 식당으로 운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식품 위생관리 및 고객만족도 등이 우수한 백년가게를 선별해 별도의 단독매장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입점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 백년가게 대표 맛집을 유치함으로써 해외 여행객들에게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상공인 상생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공항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소상공인 협력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