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권혁기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부단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선대위는 방역 상황 추이를 보면서 매타버스 일정의 재개 시점을 판단하겠다"며 "올해까지는 매타버스가 없다고 보는 게 현실적이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11월19일 매타버스를 타고 대전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아 18일부터 2022년 1월2일까지 거리두기 및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권 부단장은 "매타버스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하면 그동안 가지 않은 제주, 세종, 수도권 지역을 먼저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국민과 소통은 이런 상황일수록 더 늘려야 하는 입장이라 온라인을 활용한 대국민 소통이 늘어날 것이다"며 "방송 출연이나 인터뷰 등의 횟수가 기존보다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매타버스 프로젝트는 이 후보가 각 지역에 방문해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지난 11월12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순회를 시작으로 주말마다 진행했으나 이번에 코로나19 확산으로 5주 만에 중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