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2022년에는 글로벌 반도체 주도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 |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17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6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삼성전자 주가는 7만7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내년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1분기는 D램과 낸드의 가격 하락과 올레드 가동률 하락, TV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기 실적 개선을 주도할 사업부는 반도체사업부가 꼽혔다.
정보기술(IT) 공급망 정상화와 인텔 및 AMD의 신규 서버 플랫폼 출시, D램 반도체의 DDR5 전환 효과, 미국 국방부의 합동전투클라우드역량(JWCC) 프로젝트 등에 힘입어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2022년 2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메모리반도체도 신규 수주와 가격 상승 효과로 분기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위원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초 형성됐던 비메모리반도체의 성장 기대감을 모두 반납한 상태”라며 “메모리사업의 반등이 예상되는 2022년 상반기에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에 매출 74조9920억 원, 영업이익 15조178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3분기보다 매출은 1.4%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