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미국대두협회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롯데푸드는 미국대두협회(USSEC)의 ‘지속가능성(Sustainable U.S. SOY™)’ 인증을 국내에서 처음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푸드 미국대두협회 친환경 인증 받아, 이진성 "ESG경영에 최선"

▲ 15일 미국 대두 지속가능성 어워드에서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이사(오른쪽)가 이형석 미국대두협회 한국주재사무소 대표(왼쪽)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롯데푸드>


미국대두협회의 지속가능성 인증은 환경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경작된 미국산 대두에 부여된다. 지속가능성 로고는 인증규약(SSAP: Soy Sustainability Assurance Protocol)을 충족해 생산된 미국산 대두를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제품에만 사용하도록 허용된다.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이사는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미국대두협회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해 영광이다"며 "친환경 유지 제품을 사용한 먹거리를 늘려 국민 건강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ESG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푸드는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 제품에 미국대두협회의 지속가능성 인증 로고를 적용한다.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는 글로벌 곡물기업 번기(BUNGE)와 협업을 통해 출시됐다. 번기가 공급하는 고올레산 대두유 원유는 미국대두협회 지속가능성 인증규약을 준수한 미국산 대두로 생산되고 있다.

고올레산 대두유는 일반 식용유보다 더 많은 식품을 조리할 수 있어 자원 절약이 가능하다. 높은 올레산 함량 덕분에 산화 및 열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 조리할 때 기름의 품질 변화가 적다. 이를 사용한 요리는 산화도 상대적으로 천천히 이뤄져 조리 직후의 맛을 오래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푸드는 미국산 대두유 원유를 수입해 지속가능성 인증을 계속 받고 대두유의 친환경성 및 품질과 관련해 대중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소비자에게 판매(B2C)하는 제품도 선보여 친환경 유지 제품의 선택권을 넓히기로 했다.

미국대두협회는 15일 '2021 미국 대두 지속가능성 어워드'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롯데푸드는 미국대두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