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도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금융사들이 18일부터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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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온라인 판매가 시작됐다. 사진은 한 시민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가입서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어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와 투자자문계약의 온라인체결을 허용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확정하고 18일부터 금융사들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상품의 운용방법을 소비자가 직접 고르는 신탁형과 상품의 운용을 금융사가 제시한 모델포트폴리오(MP)에 맡기는 일임형으로 나뉜다. 현재 신탁형은 온라인 가입이 불가능하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10개 금융사가 18일부터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
다른 금융사들은 시스템 구축이 끝나는 대로 온라인 가입 서비스를 시작한다.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온라인 가입절차는 가입대상자 확인, 투자성향 분석, 모델포트폴리오 선택 등 창구방문을 통한 계약체결방식과 동일하다.
다만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실시간 상담채널이나 완전판매를 확인하기 위한 해피콜 등이 보완장치로 마련됐다.
개인종합관리계좌는 3월14일 출시된 뒤 한 달 동안 약 145만 계좌가 개설됐으며 94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평균 가입금액은 3월 55만 원에서 4월 114만 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금융위원회는 “수익률 경쟁을 유도하는 경쟁적 시장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