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3월 중국에서 판매량이 후퇴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크게 부진했던 판매량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3월 중국에서 자동차를 15만591대 팔았다. 이는 지난해 3월보다 6.8%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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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3월 중국에서 출시한 링동(한국명 아반떼). |
중국에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늘었으나 현대기아차 판매는 감소하면서 시장점유율은 낮아졌다.
3월 중국에서 자동차가 모두 244만 대가 팔려 지난해 3월보다 판매량이 8.8% 늘었다.
현대기아차는 3월 중국에서 점유율 8.2%를 차지해 지난해 3월보다 점유율이 1.9%포인트 하락했다.
현대기아차는 3월 판매량과 점유율이 모두 줄어들었지만 1월과 2월에 비교하면 판매량 회복세를 나타냈다.
현대기아차는 1월과 2월에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21.9%, 21.2% 줄었는데 3월 판매량 감소폭을 한자릿수 비율로 낮췄다.
현대차 투싼은 3월 중국에서 2만2497대가 팔려 판매량을 이끌었다. 현대차의 중국 현지전략차종인 소형SUV ix25와 3월 출시된 현대차 링동(한국명 아반떼)이 각각 1만여 대씩 팔리며 판매량을 거들었다.
현대기아차는 1분기 판매량과 점유율은 모두 지난해 1분기보다 감소했다.
현대기아차는 1분기 36만9320대를 팔아 지난해 1분기보다 판매량이 16.2% 줄었다.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보다 2.3%포인트 낮아진 7.2%를 나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