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1a상 시험결과를 공개했다.

보령제약은 현지시각 13일 열린 미국혈액학회(ASH)에서 자체 항암신약인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 ‘BR101801’의 임상1a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보령제약,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1a상 결과를 미국에서 발표

▲ 장두현 보령제약 대표이사.


보령제약은 후보물질 ‘BR101801’을 투여한 9명의 말초 T세포 림프종 환자 가운데 1명에게서 완전관해(암이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 2명에게서 부분관해(암이 처음 진단했을 때와 비교해 30% 이상 줄어든 상태)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보령제약은 이번 임상1a상 시험을 통해 말초 T세포 림프종 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1b상과 임상2상 시험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김봉석 보령제약 연구개발(R&D)센터장은 “이번 결과는 BR101801의 임상 초기 단계에서 T세포 림프종에 관한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신속한 후속 임상을 통해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