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호 신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가 직원들과 첫 만남에서 ‘진정한 1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최 사장은 13일 삼성SDI 기흥사업장에서 임직원들과 취임 소통 간담회를 열고 “진정한 1등을 향한 삼성SDI의 여정을 함께 시작하자”고 말했다.
▲ 최윤호 신임 삼성SDI 사장이 13일 삼성SDI기흥사업장에서 열린 취임 소통 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삼성SDI> |
최 사장은 “진정한 1등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기반으로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이루는 기업이다”며 “장기적 기술개발 로드맵을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와 소재를 개발하고 안전성을 확보한 혁신 공법으로 기술 초격차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어려운 경영 환경에 처하더라도 성장의 기회는 열려있고 준비된 회사만이 그 기회를 포착해 성장으로 연결한다”며 “경쟁이 치열하고 기술 난이도가 계속 높아지는 배터리와 소재 산업에서는 질적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인재확보와 소통하는 조직문화도 강조했다.
최 사장은 “진정한 1등이라는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인재 확보와 인재양성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소통과 협업이 끊이지 않고 이뤄지는 조직문화 혁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SDI라는 이름 아래 진정한 1등을 함께 꿈꾸며 나부터 실천하고, 옆의 동료를 믿고 소통하며,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 나가자”며 “우리의 꿈을 향한 도전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최윤호 신임 사장은 1963년에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삼성전자 가전사업부에 입사한 뒤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사업지원TF 담당임원,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쳐 삼성SDI 새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