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1-12-13 0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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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내년에도 무선통신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SK텔레콤 주가는 5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은 가입자당 평균수익(ATPU)이 높은 5G 고객의 확대 등으로 2022년에도 무선통신사업의 매출 및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등이 성장할 것이다”며 “예상 배당수익률 등을 고려하면 현재 SK텔레콤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바라봤다.
SK텔레콤은 무선통신사업에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내년에는 5G 보급률이 40%를 넘어서면서 무선통신 매출을 비롯해 해외로밍 매출 등 부가서비스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며 “마케팅 비용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당분간 자본적 지출(CAPEX)도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 역시 SK텔레콤의 수익성 개선 흐름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안 연구원은 “당장 28GHz 주파수와 관련해서는 아직 기술표준화 및 장비안정화가 되지 않아 상용화하기 힘들고 통신사뿐만 아니라 정부도 보수적 입장이라 투자 유인이 없다”며 “SK텔레콤이 28GHz 주파수 관련 비용을 이미 손상차손 처리한 만큼 2022년까지 대규모 투자집행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의 실적 전망을 비롯해 예상되는 배당수익률 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은 지나치게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022년 주당배당금은 3400원, 배당수익률 6.1%로 예상된다”며 “SK텔레콤 주가는 지난 수년 동안 배당수익률 6%를 기점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바라봤다.
SK텔레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405억 원, 영업이익 1조551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5.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