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재명 "전두환 역사적 범죄 용서 못 한다, 경제 성장 기여는 사실"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1-12-12 18:24: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전두환 역사적 범죄 용서 못 한다, 경제 성장 기여는 사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월12일 경북 예천군 예천읍 상설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두환씨의 역사적 범죄를 용서할 수 없다면서도 경제성장에 기여한 공은 인정해야 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이 후보는 12일 경북 김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두환씨를) 결코 용서하거나 용인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이 후보가 경북 칠곡을 방문해 전두환씨가 한국 경제를 제대로 움직이도록 한 성과를 낸 것은 맞다고 말하자 논란이 커진 데 따른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지금도 저는 공소시효 등 각종 시효제도를 폐지해서라도 처벌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도 "있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면 사회가 불합리함에 빠져들게 된다"고 말했다.

흑백논리와 진영논리에 빠져 사실 자체를 부정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모든 것이 100% 잘못됐다고 할 수 없다”며 “(전두환씨가) 능력 있는 관료를 선별해 맡긴 덕분에 경제가 성장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에서 일부만 떼어 정치적 공격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예천 상설시장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대구와 경북에서 나고 자랐으며 여전히 고향을 사랑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자신이 이 지역에서 태어났다고 지지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경제가 성장하는 나라로 바꿀 능력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지지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후 경북 김천시장에서 즉석연설을 열고 “당이 아니라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며 “이재명이 무능하면 책임을 묻고 유능한 사람이면 지지해서 세상을 바꿔보자”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 유예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내용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