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 가운데 중국 전기차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의 순자산이 3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 차이나전기차 솔랙티브(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해외주식형 ETF 가운데 최초로 3조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중국 전기차기업 투자 ETF 순자산 3조 돌파 

▲ 설명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조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종가 기준 타이거 차이나전기차 솔랙티브 ETF의 순자산은 3조1054억 원이다. 올해에만 순자산이 3조477억 원 늘었다.  

타이거 차이나전기차 솔랙티브 ETF는 2020년 12월 상장했다.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가치사슬(밸류체인)에 투자한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내연기관 자동차를 퇴출하고 친환경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타이거 차이나전기차 솔랙티브 ETF는 ‘솔랙티브 차이나 일렉트릭 비이클 앤드 배터리 인덱스(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Index)’를 추종한다. 

중국에 본사를 두고 상해, 심천, 홍콩,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전기차 관련 제조, 판매 사업을 하는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으로 지수가 구성된다. 

중국 전기차배터리 생산 1위 및 세계 1위 기업인 CATL과 중국 전기차 1위 및 세계 2위 기업이자 중국 배터리시장 2위 기업 BYD,  중국 리튬 1차전지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EVE 에너지' 등이 편입돼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 차이나전기차 솔랙티브 ETF는 해외에서 검증된 ETF를 도입한 것"이라며 "글로벌엑스 홍콩(Global X Hong Kong)이 2020년 1월 홍콩에 상장한 글로벌엑스 차이나 엘릭트릭 비이클 앤드 배터리(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ETF와 추종지수가 같다"고 설명했다.

11월말 기준 글로벌엑스 차이나 엘릭트릭 비이클 앤드 배터리 ETF 순자산은 11억7천 달러(1조3770억원)다. 상장 이후 누적성과는 243%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