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베트남 금융기관에 자금세탁방지 교육을 진행한다.
금융위원회는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22일까지 금융정보분석원·금융감독원·금융연수원이 베트남 중앙은행·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교육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과 베트남에서 실시간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베트남 중앙은행 자금세탁방지국과 금융회사 및 검찰·경찰·감찰원·회계감사원 등 법집행기관 직원 약 150명이 교육을 이수한다.
금융위원회는 2001년부터 20년 동안 자금세탁방지제도를 운영하고 금융회사를 검사·감독·교육한 경험을 바탕으로 10회 분량의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교육으로 베트남이 자금세탁방지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감독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의 자금세탁방지 분야의 성과 및 경험을 베트남과 공유하고 향후 두 나라 사이 자금세탁방지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