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교보문고·교보증권 등 교보 3사가 카카오뱅크와 데이터부터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의 협력에 나선다.
교보생명은 9일 카카오뱅크와 계열사간 데이터 및 금융플랫폼 제휴사업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교보생명은 9일 카카오뱅크와 계열사간 데이터 및 금융플랫폼 제휴사업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 |
체결식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각자대표이사 사장,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 등 각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고한 협력을 다짐했다.
데이터 부문에서는 교보문고가 카카오뱅크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아마존 모델'을 적용한다.
교보문고가 보유한 고객들의 도서 구매 이력 등 비금융데이터를 바탕으로 두 회사가 협력해 대안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하고 고도화하기로 했다.
교보생명과 교보증권은 카카오뱅크의 금융플랫폼을 활용한 협업에 주안점을 둔다.
카카오뱅크의 검증된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연계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교보 및 카카오뱅크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상품을 기획·출시하고 마케팅과 제휴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편 사장은 "교보와 카카오뱅크의 협업은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과 금융 분야에서 서로의 장점을 최대한 결합하기 위해 성사됐다"며 "고객편의와 고객 만족에 기여하는 최상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