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등 금융기관 4곳이 고용노동부 산하 5개 기관의 퇴직연금을 통합운영한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고용노동부 산하 5개 기관의 퇴직연금 통합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미래에셋증권 로고(위)와 NH투자증권 로고. |
이번 퇴직연금 통합운영은 여러 기관의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제도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국내 최초 사례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4개의 퇴직연금 사업자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건설근로자공제회, 노사발전재단, 한국잡월드, 한국고용노동교육원 등 고용부 산하 기관 5곳의 퇴직연금 약 500억 원을 운용한다.
고용노동부 산하 5개 기관의 노사가 공동으로 퇴직연금위원회를 구성해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사업자를 선정했다. 직원들은 부가서비스를 공유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식은 7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본사에서 열렸다.
협약식에는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김지홍 노동부유관기관 노동조합 통합위원장 등 5개 기관의 기관장 및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김경호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통합운영의 출범 취지에 맞게 퇴직연금사업자로서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시장에서 통합운영이 처음 시도되는 만큼 전사적 역량을 다해 퇴직연금 운영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남곤 미래에셋증권 연금1부문대표는 “이번 퇴직연금 통합운영은 국내 최초 사례인만큼 성공적 운영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