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12-08 16: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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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강화했다.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24시간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를 열고 주요 범죄 사례 및 피해 예방 수칙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 업비트 로고.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는 보이스피싱 대응 전담 인력으로 운영된다. 업비트를 이용한 디지털 자산 출금을 요청 받았거나 이미 출금을 했다면 전담 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업비트는 자체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인공지능이 금융사기 패턴을 24시간 내에 학습해 거래 및 입출금 이력에서 범죄 행위를 사전에 탐지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도록 고도화 작업도 지속하고 있다.
업비트는 앞으로 보이스피싱 대응 전담 인력을 2배 이상 확충하고 선제적 조치가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업비트는 고도화된 보이스피싱 수법과 예방 수칙도 공개했다.
디지털 자산을 노리는 범죄수법을 미리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최근 기승을 부리는 발신번호 변작, 통화 가로채기, 스마트폰 원격제어 해킹 등을 반영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범행수법이 지능화되면서 피해사실을 인지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며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 운영을 통해 신고를 받는 즉시 각종 선제적 조치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