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의 공모주 일반청약에 4조 원을 훌쩍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7일 마감된 KTB네트워크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증거금 4조7500억 원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500만 주 공모에 16억3628만 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3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KTB네트워크는 앞서 11월29일과 3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50.19대 1에 불과한 경쟁률을 보였다.
KTB네트워크는 공모가 희망범위로 5800원~7200원을 제시했지만 저조한 수요예측 경쟁률 탓에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하단인 5800원으로 결정됐다.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기간 오미크론 이슈 여파로 코스닥지수가 연일 하락하는 추세였다"며 "KTB네트워크의 경쟁력과 성장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 것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라고 말했다.
KTB네트워크는 KTB투자증권의 자회사로 4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이다. 운용자산은 약 1조1195억 원으로 업계 최상위권으로 꼽힌다.
KTB네트워크는 1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