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12-03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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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1상 시험 비용을 지원받는다.
종근당은 2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폐암 표적 항암이중항체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CKD-702’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사장.
이번 협약에 따라 종근당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KD-702의 국내 임상1상 시험에 관한 연구비용을 지원받는다. 지원 규모는 밝히지 않기로 했다.
CKD-702는 고형암 성장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동시에 표적하는 항암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종근당은 기존 표적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동물실험 모델에서 CKD-702의 항암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702는 약물의 우수성과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아 전임상(동물시험) 단계부터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았다”며 “종근당 최초의 바이오 신약으로 CKD-702가 기존 항암제의 내성 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