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대표로 박원철 SK수펙스추구협의회 신규사업팀장이 내정됐다.
SKC는 1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박원철 SK수펙스추구협의회 신규사업팀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박 사장은 추후 SKC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단독 대표이사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장은 1967년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면서 석사와 박사를 모두 마쳤고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과정을 밟았다.
그 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보스턴 컨설팅 그룹과 GS에너지, 하나자산운용을 거쳐 2018년부터 SK그룹의 최고의사결정협의체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글로벌 성장과 사업발굴을 맡아왔다.
이완재 SKC 사장은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 상근사장으로서 SKC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및 신사업 추진과 관련해 그동안에 축적한 경영 노하우를 지원하기로 했다.
SKC는 계열회사의 신임대표 인사도 이날 함께 발표했다.
배터리 동박사업을 하는 SK넥실리스 대표에는 이재홍 SK넥실리스 경영지원총괄이, 반도체소재 관련 사업을 하는 SKC솔믹스 대표에는 김종우 SKC BM혁신추진단장이 취임한다. 글라스기판사업을 추진하는 앱솔릭스 대표는 오준록 SKC솔믹스 대표가 맡는다.
SKC는 “박원철 사장은 투자와 화학전문성을 겸비한 인물로 SKC의 성장을 가속할 적임자”라며 “SKC는 그동안 추진해온 글로벌 선두 모빌리티 소재회사로 도약하는 목표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