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SK그룹 지주사 SK는 2일 장 부회장 승진을 포함한 2022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장 부회장은 투자전문회사로서 SK의 정체성을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 부회장은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등 SK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적극 추진해 SK의 경영시스템을 혁신하는 데에도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 부회장 승진 이외에 7명의 임원이 새로 선임됐다.
SK는 첨단소재, 그린, 디지털, 바이오 등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투자전문 조직구조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조직개편안도 발표했다.
글로벌 투자환경의 변화와 트렌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각 사업영역의 투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첨단소재 투자센터와 디지털 투자센터에 테크담당과 글로벌담당조직을 각각 신설했다.
테크담당은 첨단소재투자센터가 투자한 사업포트폴리오 사이 기술적 시너지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담당은 디지털투자센터의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네트워킹을 전담하게 된다.
SK는 최근 합병한 SK머티리얼즈 지주부문을 SK의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뒀다. SK 첨단소재투자센터와 시너지를 추진한다.
SK 머티리얼즈 지주부문은 사업개발센터, BM혁신센터, 글로벌테크센터로 운영된다.
SK 관계자는 “SK는 투자전문회사로서 파이낸셜스토리 실행을 가속화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최적의 조직구조를 갖추고 각 투자센터의 전문역량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SK C&C부문도 이날 조직을 개편하고 임원 4명을 새로 선임하는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이 통합된 디지털 서비스를 향한 고객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이들 기술의 연구개발(R&D) 조직을 통합한 인공지능/데이터(AI/Data)플랫폼그룹을 신설했다.
또 회사 디지털 자산을 표준화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아키텍처그룹도 새로 만들었다.
여기에 제품의 생산, 설비, 물류 등 제조공정 모든 영역에 걸쳐 고객 맞춤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제품운송까지 담당할 조직인 제조디지털플랫폼그룹도 신설했다.
이날 SK수펙스추구협의회도 2022년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로 구성한 최고의사결정협의체다.
최규남 SK수펙스추구협의회 미래사업팀장 부사장이 투자1팀장 사장으로 승진하고 임원 4명도 새롭게 선임됐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관계자는 "관계사의 성장전략인 파이낸셜스토리를 실행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인재육성 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며 "글로벌사업 거점을 구축하고 친환경사업을 발굴하는 데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SK와 SK수펙스추구협의회, SKC&C의 2022년도 임원인사 내용이다.
◆SK
부회장 승진 △대표이사
장동현
신규 임원(부사장) 선임 △디지털 투자센터 강상규 △바이오 투자센터 김기일 △디지털 투자센터 김대중 △세무담당 김봉균 △첨단소재 투자센터 서영훈 △첨단소재 투자센터 안성재 △SK리츠운용 투자운용본부장 백민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 승진 △투자1팀장 최규남
신규임원(부사장) 선임 △SK차이나 경영기획실장 김도연 △거버넌스 지원담당 김연호 △자율책임겸경지원단 손기복 △투자2팀 장원석
◆SKC&C
△인공지능/데이터(AI/Data)플랫폼그룹장 차지원 △금융디지털2그룹장 김남식 △전략기획담당 박호진 △재무담당 백승재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