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향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12월2일 연대회의 최초 2차 총상경 총파업 돌입 발표 기자회견'에서 집단임금교섭 승리를 다짐하며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2일 하루 동안 총파업을 벌인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일 서울시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만 조합원이 2차 총파업으로 학교 비정규직의 차별을 끝내겠다"며 "시도교육청은 학교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계획을 마련하고 비정규직 차별 철폐라는 사회적 요구에 책임 있고 전향적 자세로 응답하라"고 말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학교 급식, 돌봄 등의 일을 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구성돼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사측 교섭단은 줄곧 공무원임금이나 최저임금 인상률에도 못 미치는 안을 제시하며 비정규직 차별 해소에 노골적으로 반기를 들고 있다"며 "넘쳐나는 교육청의 예산을 학교 비정규직 차별 해소에 제대로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파업으로 2일 전국 학교의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10월20일 1차 파업을 벌였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당시 파업에 조합원 10만 명 가운데 약 4만여 명(40%)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때 파업으로 대체급식이 이뤄지거나 급식이 제공되지 않았으며 돌봄 교실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