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손해를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내놨다.
삼성화재는 가정종합보험상품 '슬기로운 가정생활'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 삼성화재는 가정종합보험상품 '슬기로운 가정생활'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화재> |
슬기로운 가정생활은 화재로 인한 손해 및 잔존물 제거 비용뿐만 아니라 업계에서 유일하게 폐기물 처리비용도 보장한다. 화재보장 가입금액의 10% 한도 내에서 폐기물 운반 및 매립, 소각 등의 비용이 실손보상된다.
삼성화재는 불에 탄 가재도구는 연식에 따른 감가상각을 적용한 후 현재가치 기준으로 보상한다. 주택 가재도구 복구비용지원 특약에 가입하면 가입금액 한도에서 새 가재도구 구입가격과 감가상각된 보상액의 차액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슬기로운 가정생활은 풍수해도 보장한다.
비특수건물 풍수재손해 특약을 가입했을 때 태풍, 홍수, 폭우 등에 따른 실제 손해액을 보상한다. 이를 통해 15층 이하 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도 태풍으로 인한 베란다 유리창 파손,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고가의 가전제품에 관한 보장도 보강했다.
20대 가전제품 및 7대 문화용품 고장수리 특약에 가입했을 때 공식AS센터에서 수리한 비용을 보상한다. 가입 60일 이후부터 100만 원 한도로 보장되며 2만 원의 자기부담금이 발생한다.
냉장고, TV, 세탁기, 에어컨 등 기본 가전뿐만 아니라 컴퓨터, 노트북, 안마의자, 의류관리기, 인덕션, 식기세척기, 커피머신 등도 보장한다.
특히 프린터, 전기밥솥, 에어프라이어, 음식물처리기, 헤어드라이어, 전기헤어스타일러, 선풍기, 비데는 업계에서 최초로 보장한다. 단 제조일 기준 10년 이내 제품만 해당된다.
삼성화재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파밍 등 피해를 보장하는 전기통신 금융사기 특약도 마련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피해 구제를 신청해 피해액이 결정되면 200만 원 한도로 실제 손해액을 보상한다. 다만 30%의 자기부담금이 발생한다.
이 외에도 슬기로운 가정생활은 △급배수시설 누출손해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 △인터넷 직거래 사기 △사이버 명예훼손 △민사소송 법률비용지원 등을 보장한다.
슬기로운 가정생활은 만18세부터 만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기간은 5년, 10년, 15년, 20년, 30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주거공간은 일상과 업무를 함께하는 곳으로 역할이 확대됐다"며 "집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