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메타버스(가상세계)에서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12월2일 ‘하나 소호 아카데미’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 하나은행은 12월2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나 소호 아카데미’를 연다. <하나은행> |
하나 소호 아카데미는 소상공인의 지속적 사업 영위와 성공적 자립을 응원하기 위한 하나은행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세무, 노무, 부동산 등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금융 관련 교육이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교육 수료자에게 대출금리 일부 감면 등 혜택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이번 강의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rland)’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은 아바타를 활용해 강의에 참석하게 된다.
강사와 소상공인(수강생)이 가상공간에서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질문할 수 있어 실제 강의실에서처럼 생생한 수업이 펼쳐질 것으로 하나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메타버스의 특성을 고려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강의에 참석할 소상공인 50명을 모집했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종합컨설팅 기관인 ‘하나 소상공인 드림센터 3호점’이 12월에 문을 열면 대면으로도 하나 소호 아카데미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박지환 하나은행 기업투자금융(CIB)그룹 부행장은 “앞으로도 금융·비금융분야를 가리지 않고 지역사회 소상공인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며 진정성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