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사업체 종사자가 900만 명을 넘어섰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19년 말 기준 소상공인사업체 종사자가 전년보다 2.8% 증가한 921만9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소상공인사업체 종사자가 900만 명을 넘은 것은 처음으로 전체 기업 종사자의 43.7% 수준이다.
2019년 말 기준으로 소상공인사업체는 644만2천 개로 1개 업체당 종사자가 1.431명인 셈이다.
전체 기업 종사자 가운데 소상공인사업체 종사자 비율은 2016년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반면 1개 업체당 종사자 수치는 2016년부터 꾸준히 줄고 있다.
중기부는 "무점포소매업이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소상공인사업체가 그만큼 더 영세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19년 말 기준 업종별 소상공인사업체 종사자를 살펴보면 도소매업이 218만5천 명(23.7%)으로 가장 많았다. 숙박·음식점업 126만8천 명, 부동산업 123만1천 명, 제조업 119만9천 명, 건설업 80만 명 등이 뒤를 이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31만3천 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188만8천 명, 부산 60만2천 명, 경남 58만9천 명, 경북 47만9천 명, 인천 47만3천 명, 대구 42만6천 명 등이다.
특히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종사자가 467만4천 명으로 50%를 넘었다.
소상공인사업체 역시 도소매업이 155만1천 개(24.1%)로 가장 많았다. 숙박·음식점업 75만2천 개, 운수·창고업 61만4천 개, 제조업 50만4천 개, 건설업 45만2천 개 등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35만9천 개, 경기 158만9천 개, 인천 33만1천 개로 수도권 비율이 50.9%(328만 개)에 이르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