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을 통해 1년 동안 705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4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에서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2021 멤버스데이’를 열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스타트업 육성 1년 성과 공유, "기업 705억 투자유치"

▲  신한금융그룹이 11월24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에서 지난 1년의 성과를 공유하는 '2021 멤버스데이'를 열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은 딥테크·바이오·헬스케어·스마트시티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보육, 투자,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원스톱 육성 플랫폼이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은 2020년 11월 1기가 출범한 뒤 모두 108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큐베이션(창업지원) △액셀러레이팅(육성) △글로벌 진출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IR(투자유치)컨설팅을 지원했다. 선발기업 가운데 50%인 51개 회사가 모두 70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선발 시점 대비 기업가치는 평균 66% 성장했다.

특히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들은 모두 11개국에 23개 해외법인을 설립해 약 274억 원의 해외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업무협약(MOU)은 37건을 체결했으며 올해 10월에는 해외 스타트업 6곳을 멤버로 선발해 한국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멤버회사뿐만 아니라 인천광역시, 셀트리온, 구글 포 스타트업(Google for Startups) 등 민관 협력 파트너들도 참석해 사업성과와 성장비전을 공유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동안의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하겠다”며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을 글로벌 스타트업의 거점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