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약품 원료업체와 거래명세를 조작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신풍제약에 관한 강제수사를 시작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과 경기 안산시 공장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 신풍제약 본사 압수수색, 비자금 250억 규모 조성 혐의 포착

▲ 서울경찰청 로고.


경찰은 신풍제약이 2000년대 중반부터 10년 동안 의약품 원료회사와 허위로 거래하고 원료단가를 부풀리는 방식 등을 통해 250억 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신풍제약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거래문서 등의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