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다만 목표주가는 낮아졌다. 최근 철강 가격 하락에 따라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
 
포스코 주식 매수의견 유지, 철강 가격 하락해 목표주가는 약간 낮아져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기존 49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포스코 주가는 28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최근 철강 가격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다만 내년 2월 이후 중국의 경기부양 실시 등에 따라 수급이 개선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최근 석탄 가격이 급락하면서 전반적 철강재품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석탄은 철강 제품 생산에서 철광석과 함께 주요 원료로 꼽힌다.

발전용 석탄 가격은 10월 1톤에 269.5달러를 웃돌았지만 11월에는 152달러로 40%가량 하락했다.

중국에서도 발전용 석탄 가격은 한때 1900위안까지 치솟았지만 최근 800위안으로 떨어졌다.

가격 하락은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원료비도 함께 하락하고 있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지 않은 데다 앞으로 중국에서 철강 수요가 개선될 수 있는 점이 반영돼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난 이후 정부가 경기 부양정책을 실시하면서 중국에서 철강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2022년 2월에서 3월이 포스코 주가의 반등시점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5조6180억 원, 영업이익 9조44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0.84%, 영업이익은 293.0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