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VS사업본부(전장사업)에서 수익성 높은 수주물량의 실적비중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LG전자 목표주가 18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2일 LG전자 주가는 13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78조8600억 원, 영업이익 5조20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28.9% 증가하는 것이다.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대비 내년 영업이익 증가분이 1조 원을 웃돈다. 영업이익 증가분의 대부분이 VS사업본부에서 나올 것이라고 전망됐다.
LG전자는 2018년 이후로 VS사업본부에서 수익성 위주의 수주활동을 벌여왔다.
통상 전장사업의 수주가 실적으로 인식되는 데 3년이 걸린다. 앞으로 LG전자 VS사업본부에서 수익성 높은 수주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는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뜻이다.
고 연구원은 “전장사업의 수익성은 완성차업계의 반도체 부족 완화에 달린 문제인 만큼 단기적 개선시점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긴 호흡으로 바라볼 때 LG전자 VS사업본부는 원가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