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신약 후보물질 HL161의 미국 임상재개 지연이 기업가치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HL161는 한솔바이오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한올바이오파마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6천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적극 매수(STRONG BUY)를 유지했다.
한올바이오파마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9일 1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신약 후보물질 HL161의 미국 임상재개 지연에 따른 순현재가치(NPV)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낮춰 잡는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HL161의 순현재가치를 기존 1조5550억 원에서 1조164억 원으로 조정한다"며 “목표주가 하향은 상업화 예상시점의 변경과 임상 성공확률 조정(50%에서 33%)에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2년 임상재개 기대에 따른 주가 상승동력은 존재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2022년 미국에서만 HL161의 중증 근무력증(MG) 및 미공개 적응증, HL036 등 3개의 3상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11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88.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