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래기술 육성사업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2021 애뉴얼포럼(Annual Forum)’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 로고.

▲ 삼성전자 로고.


미래기술육성센터는 애뉴얼포럼을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는 연구책임자가 연구성과와 주요 이슈를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토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행사이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포럼에서는 △수리과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기초과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에너지환경, 배터리 등 소재 △통신, 모바일컴퓨팅, 컴퓨터비전, 로봇, 광학, 헬스케어 등 정보통신기술(ICT)분야의 연구진 485명이 참석해 69개 연구과제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김지훈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은하 내 구성요소들인 별, 가스, 블랙홀 사이의 상호작용을 모형화하고 초거대 블랙홀들이 어떻게 빠르게 성장했는지 규명한 연구내용을 소개한다. 

이장식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V낸드에서 사용되고 있는 유전체와 채널층 소재를 차세대 소재로 대체할 수 있는 저온 공정기술과 소자 구현 공정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낸드는 저장장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에 사용되는 메모리반도체다. 최근 스마트폰, 서버, 게임용 콘솔 등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통해 2013년부터 10년 동안 1조5천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706건의 연구과제에 9237억 원이 지원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