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인 KB국민은행장(오른쪽)과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사옥에서 'ESG 가치 이행 및 RE100 성공적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KB국민은행 > |
KB국민은행과 포스코에너지가 금융기관과 민간발전회사의 신재생에너지 협력모델을 구축한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사옥에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과 ‘ESG 가치 이행 및 RE100 성공적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KB국민은행이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B국민은행은 포스코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에 협력한다. 포스코에너지는 KB국민은행 RE100 달성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과 포스코에너지는 RE100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에 우선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과 정보 등도 공유한다.
KB금융그룹은 지난 9월 전체 계열사가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캠페인에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가입했다. KB금융그룹은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KB국민은행은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본점, 김포통합IT센터, 연수원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에너지는 액화천연가스(LNG)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하는 LNH터미널을 증설하고 관련 역량을 확대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로부터 인수한 광양 LNG터미널 인프라를 활용해 대규모 암모니아 및 수소의 저장뿐 아니라 생산과 공급까지 가능한 복합 수소단지 구축 계획을 세웠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KB국민은행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협업하고 KB금융그룹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며 “국내 RE100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