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SK 주식 일부를 매도했다.

SK는 최신원 전 회장이 16일 장내매도 방식으로 SK 주식 5천 주를 매도했다고 19일 밝혔다.
 
최신원 SK 주식 5천 주 장내매도, SK네트웍스 지분 매입에 쓸 가능성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 전 회장이 보유한 주식 수는 기존 3만78주에서 2만5078주로 줄었고 지분율은 0.04%로 낮아졌다.

주식 매도가격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16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12억5500만 원에 해당한다.

최 회장과 아들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은 올해 초부터 꾸준히 SK 지분을 매도하고 대신 SK네트웍스 지분을 매입해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SK 지분을 매각한 금액도 SK네트웍스 지분 매입에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 회장은 현재 2천억 원대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10월 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직책에서 사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