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이사(왼쪽)와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가 18일 인공지능 기반 혁신신약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JW중외제약 > |
JW중외제약이 인공지능 역량을 갖춘 바이오기업과 함께 신약을 개발한다.
JW중외제약은 18일 신테카바이오와 인공지능 기반 혁신신약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자체개발한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를 통해 합성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JW중외제약은 앞서 2018년 신테카바이오의 약물 반응성 예측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하는 신약 후보물질의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규명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기존 공동연구 범위를 확장한다. 질병을 일으키는 특정 단백질을 목표로 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공동발굴하기로 했다.
JW중외제약 신약 후보물질의 적응증 확대와 약물 재창출에 관해서도 상호협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JW중외제약과 신약 개발 공동연구에 들어가는 등 협력범위를 넓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긴밀한 협력으로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이사는 “기초과학의 발달로 새로운 단백질 경로와 질병의 상관관계가 규명되면서 이를 대상으로 하는 신약 개발 선점경쟁이 치열하다”며 “신테카바이오의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기전의 환자 맞춤형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