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한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신한은행은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블록체인 어워즈(EBA)에서 기업혁신부문의 에코시스템 혁신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 신한은행이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블록체인 어워즈(EBA)에서 기업혁신부문의 에코시스템 혁신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은행> |
EBA는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 돈 탭스콧이 이끄는 블록체인리서치연구소에서 주관하며 2019년부터 매년 블록체인의 혁신과 서비스화를 이끈 기업, 기관, 연구소, 개인을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 과거 수상 기업으로는 IBM, 후지쯔 등이 있고 올해 기업혁신부문 최종 결선에 신한은행과 함께 진출해 경쟁했던 기업은 중국 게임회사 텐센트와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영(Ernst&Young)이었다.
신한은행이 수상한 에코시스템 혁신대상은 분산원장, 스마트 컨트랙트, 디지털 자산 등 블록체인 기술을 기업 업무와 인프라에 적용해 블록체인 생태계에 이바지한 기업에 주는 상이다.
신한은행은 닥터론(의사 전문직 대출) 자격인증서비스, 퇴직연금 플랫폼, 골드바 선물하기 등 금융서비스에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직원 업무를 경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블록체인 컨소시엄 및 전문기업과 함께 해외송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디지털 자산 수탁 등 혁신적 블록체인 신규 사업모델을 구축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분산원장의 특성상 은행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며 “이번 EBA 기업혁신부문 대상 수상을 초석으로 다양한 고객중심의 블록체인사업을 추진해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