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11-18 13: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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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트래픽 증가 또는 통신망 장애에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장비의 실증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이스라엘의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전문기업 드라이브넷과 협력해 통신망 장애에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유선 백본(Backbone) 패킷 전달장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증했다고 18일 밝혔다.
▲ LG유플러스는 이스라엘의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전문기업 드라이브넷과 협력해 통신망 장애에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유선 백본(Backbone) 패킷 전달장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증했다고 18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
드라이브넷의 클라우드 유선 백본 패킷 전달장비는 범용 서버와 범용 스위치에 컨테이너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가상화 장비다.
백본은 여러 하위 네트워크를 서로 연결하거나 분산된 망들을 통합하기 위한 최상위 인터넷 네트워크를 말한다. 각기 다른 망들 사이의 정보 교환을 위한 경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컨테이너는 어디서나 실행할 수 있는 소형의 독립 운영체제로 스마트공장, 가상현실(AR), 증강현실(VR),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등을 운용하기 위한 핵심기술로 꼽힌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글로벌 IT기업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컨테이너를 사용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는 컨테이너기술이 적용된 통신장비를 활용하면 트래픽이 증가하더라도 유연하게 장비의 성능과 용량을 확장해 균일한 통신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또 통신장비를 운영하면서도 장비의 고장에 대처하고 앱을 배포하는 등의 관리업무를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를 활용해 기지국과 유선망, 코어망을 잇는 통신망 인프라를 구축하하기 위해 개방형 네트워크 관련 국제기구인 '텔레콤 인프라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차세대 네트워크 클라우드 핵심기술인 컨테이너기술을 통해 트래픽이 증가하거나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최적의 통신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미래 네트워크 클라우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고객경험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