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내놓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제로’가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출시한 ‘칠성사이다 제로’가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캔(250mL 환산 기준)을 넘어섰다.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제로 출시 9개월 누적 판매량 1억 캔 넘어서

▲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제로'.


이는 1초당 약 4캔, 매달 1천만 캔 이상 판매된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소매점에서 판매된 저칼로리 사이다의 시장규모는 약 4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억 원과 비교해 590% 커졌다. 

저칼로리 탄산음료 전체 시장은 칠성사이다 제로, 펩시 제로슈거 등 판매가 늘면서 따라 같은기간 소매점 기준 약 1600억 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기간 589억 원과 비교해 약 172% 늘어났다.

칠성사이다 제로는 올해 들어 9월까지 매출 약 280억 원을 내며 국내 저칼로리 사이다시장에서 점유율 62%로 1위를 차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야외활동이 줄고 배달음식이 늘면서 건강을 중시하는 생활방식이 선호되자 이를 고려해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인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 제로는 국민 탄산음료인 칠성사이다의 71년 제조 노하우를 담은 제품으로 속을 뻥 뚫어주는 청량함이 있는 오리지널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며 "음식과 궁합을 연계한 마케팅과 온·오프라인 판매채널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