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11-18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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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가 미래에셋증권과 손잡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한 데이터사업을 다각도로 전개한다.
롯데카드는 미래에셋증권과 ‘2021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금융결제원 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 이선영 롯데카드 데이터사이언스팀장(왼쪽부터)과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윤한호 미래에셋증권 데이터랩팀장(오른쪽부터)이 16일 서울 청파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1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카드>
가명정보란 개인정보 일부를 삭제, 대체하는 등 가명으로 처리하여 추가 정보없이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한 정보를 말한다.
롯데카드와 미래에셋증권은 ‘코로나19 확산 전후 소비·투자 변화 분석’에 가명결합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를 제안했다. 17개 참가팀 가운데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투표 등을 거쳐 우수상에 최종 선정됐다.
롯데카드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가명처리 수준에 관한 사내 적정성 검토 프로세스를 확립했다. 금융결제원을 통해 가명정보 결합 신청, 적정성평가위원회의 심의도 거쳤다.
특히 롯데카드의 고객 소비데이터와 미래에셋증권의 고객 투자데이터를 결합해 국민들의 경제활동을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인사이트(통찰력)와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주력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연구결과를 12월에 선보이는 데이터 분석 및 거래 플랫폼 데이터스(DATUS)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롯데카드는 올해 3월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데이터 융합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두 회사가 보유한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유용한 정보들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며 “앞으로도 롯데카드는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를 다각도로 전개하며 고객들의 건강한 금융생활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