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왼쪽)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과 18일 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3HP) 양산화 기술 개발 및 시제품 생산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화학 > |
LG화학과 GS칼텍스가 친환경원료 양산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LG화학은 18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과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생분해성(쉽게 자연 분해되는 성질) 플라스틱 원료인 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3HP) 양산기술 개발 및 시제품 생산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고 밝혔다.
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은 바이오 원료인 포도당과 비정제 글리세롤(식물성 오일에서 추출)을 기반으로 미생물 발효공정을 활용해 생산하는 친환경 물질이다.
이 물질은 생분해성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기저귀에 적용되는 고흡수성수지와 도료, 접착제 등 다양한 소재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어 차세대 플랫폼 화학물질로 각광받고 있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LG화학의 발효생산 기술과 GS칼텍스의 공정설비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번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은 “LG화학과 친환경 원료 개발에서 협력해 순환경제와 탄소저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신소재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정유·화학업계를 대표하는 두 회사가 협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친환경소재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집중해 환경과 사회를 보호할 수 있는 미래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