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자체개발 중인 면역항암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2상 사례를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앞서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21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면역항암치료제 후보물질 ‘FLX475’ 임상2상 시험사례를 소개하는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미약품, 면역항암치료제 후보물질 임상2상 사례 국제학회에 발표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 개발부문 총괄 대표이사 사장.


한미약품은 이번에 발표한 임상2상 시험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에게 면역항암치료제 후보물질 FLX475와 MSD의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고 설명헀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전에 다른 항암치료를 받고 2021년 5월부터 임상에 참여한 80세 위암환자에게 FLX475와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했을 때 6주차에 간에 전이된 종양의 크기가 58% 감소하는 부분 반응(PR)을 확인했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모든 환자가 현재까지 관리가능한 안전성을 보여줬고 부작용에 따른 복용 중단 사례도 없었다.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총괄 대표이사 사장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에 따라 도입한 면역항암치료제 후보물질 FLX475의 임상시험 사례가 해외학회에서 소개돼 환자들에게 혁신적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번 임상2상을 토대로 더 빨리 면역항암치료제를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