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손해보험이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하나손해보험은 올해 말까지 NHN페이코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함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 하나손해보험은 올해 말까지 NHN페이코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함께 캠페인’을 진행한다. <하나손해보험> |
하나손해보험은 함께 캠페인 참여자에게 아동학대로 피해를 봤을 때 치료비와 민사소송 변호사비용을 보장하는 ‘슬기로운 자녀생활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상품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실천을 위해 5월 출시됐으며 가해자 유형이나 행위가 아닌 아동의 피해 사실과 대책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6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창의적 보험상품을 개발한 회사에게 해당 상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로 일종의 보험 특허다.
하나손해보험은 또 캠페인 참여자 1명당 1천 원의 기금을 조성한 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학대피해 아동을 위한 치료비로 기부하기로 했다.
함께 캠페인은 NHN페이코 모바일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아동학대 주요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사례건수는 2016년보다 65.2% 증가한 3만905건으로 집계됐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자 NHN페이코와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캠페인을 통해 주변 아동을 향한 관심도를 높이고 아동학대 조기발견과 예방에 함께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