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진균(곰팡이)제 신약 개발기업 앰틱스바이오가 독성과 내성문제를 극복한 항진균제 약물 개발에 관한 논문을 의약학술지에 게재했다.
앰틱스바이오는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연구진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항진균 신약 연구결과가 의약화학학술지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 2021년 11월호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앰틱스바이오는 이번 연구가 기존 항진균제가 지니고 있던 인체 독성과 장기간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내성 문제를 극복한 새로운 약물 개발 가능성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앰틱스바이오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화합물에 관해 국내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협력조약(PCT) 출원을 통해 3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특허협력조약(PCT)은 가입한 나라 사이에 특허를 좀 더 간소하게 획득하기 위해 만들어진 다자간제도다. 이를 통해 특허를 출원하면 가입국 특허청에 동일한 일자에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앰틱스바이오의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의 항진균제 신약 개발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른 미생물 감염병 치료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