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기기의 사용자환경(UI)을 새 버전으로 갱신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15일 갤럭시S21 시리즈 스마트폰에 새 사용자환경 ‘원UI4(One UI 4)’를 적용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 <삼성전자> |
원UI4 는 삼성전자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사용자환경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원UI3 및 원UI3.1과 비교해 원UI4에서 새로운 사용자 옵션이 추가됐고 개인정보 보호기능이 강력해졌으며 삼성전자의 스마트기기 생태계 ‘갤럭시 에코시스템’의 접근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갤럭시Z 시리즈, 갤럭시S 시리즈, 갤럭시노트 시리즈, 갤럭시 태블릿 등에도 순차적으로 원UI4를 적용하기로 했다.
원UI4 사용자들은 새로운 색상 팔레트를 사용해 스마트기기의 홈 화면, 아이콘, 알림, 배경화면 등을 원하는 스타일로 변경할 수 있다.
위젯(애플리케이션이 배경화면에서 직접 작동하는 기능)의 디자인과 표시 정보를 이용자만의 스타일로 설정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원UI4를 통해 사용자가 스마트기기에서 외부와 공유할 항목과 비공개로 유지할 항목을 쉽고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애플리케이션이 카메라나 마이크의 사용 권한에 접근할 때 이를 즉시 알려주는 것을 물론이고 사용자가 ‘프라이버시 대시보드(Privacy Dashboard)’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설정을 쉽게 관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윤창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 최상의 모바일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사용자들도 갤럭시 생태계에서 더욱 원활한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원UI4 업데이트와 함께 갤럭시워치, 갤럭시워치 액티브, 갤럭시워치 액티브2, 갤럭시워치3 등 기존 스마트워치 제품군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함께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갤럭시워치 액티브2와 갤럭시워치3에 강화된 ‘낙상 감지’기능이 적용됐다. 스마트워치가 사용자의 낙상을 감지하고 사전에 지정한 연락처로 긴급 알림을 보내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운동 중이거나 움직임이 있을 때만 낙상 감지기능이 작동했는데 앞으로는 움직임이 없을 때도 기능이 작동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친구나 가족이 걸음 수 대결을 할 수 있는 ‘그룹챌린지’ 기능을 갤럭시워치와 갤럭시워치 액티브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갤럭시워치 시리즈 사용자들이 갤럭시워치4에 도입된 워치페이스(시계 화면) 중 10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