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가 15일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탄소소재 경쟁력 강화 성과보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
효성첨단소재가 탄소섬유 생산라인 증설에 속도를 낸다.
효성첨단소재는 15일 전주에서 열린 ‘탄소소재 경쟁력 강화 성과보고회’에 참가해 전라북도 및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탄소섬유 생산라인 증설투자 이행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첨단소재는 전주 공장에 탄소섬유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프로젝트를 성실히 이행한다.
전북도는 투자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정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여러 방면에서 탄소소재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전주 공장 탄소섬유 생산설비를 연산 4천 톤에서 2만4천 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탄소섬유는 철과 비교해 무게는 4분의1 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높아 자동차, 풍력, 우주항공산업 등에서 철의 대체 소재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탄소소재 경쟁력 강화 성과보고회’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탄소소재 융복합산업 육성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신규 수요 창출과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소재를 국가 차세대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