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기업으로서 연구성과를 개발자들과 공유하고 인재를 유치하는 행사를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HMG 개발자 콘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개발자 콘퍼런스 마쳐, “스마트모빌리티 중심은 개발자”

▲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현대자동차그룹>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의 여정’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 모두 6500명이 참관을 등록했고 70여 명의 개발자들이 관련 기술을 발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친환경차 △로보틱스 △인포테인먼트 △모빌리티 서비스 △버추얼 개발 △스마트팩토리 △미래 모빌리티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실무 개발자들이 기술개발 과정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직접 발표한 뒤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 주요 임원진들은 모빌리티산업에서 개발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발자들을 향한 지원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를 놓고 “스마트 모빌리티를 향한 여정의 밑바탕에는 개발자들이 항상 중심에 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의 특성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융복합형 개발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은 “앞으로 모빌리티 관련 기술과 솔루션이 현대차그룹 TaaS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쉽고 빠르게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개발자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TaaS은 '서비스로서 수송'을 뜻한다. 

지영조 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앞으로도 기술 세미나, 기술 블로그, 신기술 데모데이 등 안팎의 개발자들이 활발히 소통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스마트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역량을 갖춘 융복합형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다”며 “개발자들을 위한 기업문화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