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위원장은 "일을 하게 되면 어떠한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추진을 해야 되는데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주변의 사람들이 거기에 같이 동조해서 따라올 수 있지 않을거 같으면 뭐하러 가나"며 "내 소신과 철학을 펼 수 있는 상황이 돼야 가는 거지 허수아비로는 안 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선대위 합류 조건으로 '전권'을 요구했다는 이야기에는 선을 그었다.
김 전 위원장은 "전권이라는 건 인사고 뭐고 자기가 다 해야된다는 것"이라며 "나는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느냐 안 되느냐를 물어보는 것으로 전권하고는 별개 사항이다"고 말했다.
실용성을 갖춘 작은 선대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봤다.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가 크다고 해서 선거에 이기는 것이 아니다"며 "많은 사람들을 끌어다 놓으면 국민이 식상해하는 똑같은 얼굴들을 내놓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과거 정치인들에게 둘러싸여서 있을 거 같으면, 그 사람들(과거 정치인)과 비슷한 형태로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에게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냉정하게 판단하라고 충고했다.
김 전 위원장은 "사람에 너무 집착하면 성공을 못 한다 과거 우리나라 대통령을 보면 지나치게 특정한 사람, 편리한 사람들에게 집착하다 결국 실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