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업장 사내식당 6곳의 급식사업을 외부 중소·중견 급식업체에 개방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사내식당 6곳의 급식사업 담당업체 선정을 위해 진행한 입찰의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사업장 사내식당 6곳 급식을 외부 중소중견업체에 개방

▲ 삼성전자 로고.


구미 사업장의 사내식당 1곳에는 아이비푸드, 서울 사업장 사내식당 1곳에는 브라운F&B, 수원 사업장의 사내식당 2곳에는 진풍푸드서비스와 현송, 광주 사업장 사내식당 1곳에는 동원홈푸드, 용인 사업장 사내식당 1곳에는 아라마크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은 고용승계와 업무 인수인계 등을 마친 뒤 12월 말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상생 확대를 위해 중소·중견 급식업체를 대상으로 이번 입찰을 진행했다.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급식업체에는 가점을 부여했다.

구미 사업장의 아이비푸드와 서울 사업장의 브라운F&B는 지역 중소 급식업체다. 수원 사업장의 진풍푸드서비스와 현송은 중소 급식업체, 광주 사업장의 동원홈푸드와 용인 사업장의 아라마크는 중견 급식업체다.

삼성전자는 프레젠테이션 평가, 현장실사, 임직원 음식 품평회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급식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임직원 의견을 더 반영하기 위해 음식 품평회의 배점을 높게 잡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4월 삼성전자는 수원 사업장 사내식당 1곳과 기흥 사업장 사내식당 1곳의 급식사업을 각각 신세계푸드와 풀무원푸드앤컬처에 맡겼다.

삼성의 급식사업 계열사 삼성웰스토리가 아닌 외부업체에 처음으로 사내식당을 개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점진적으로 사내식당을 전면 외부에 개방해 임직원들에 좋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