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가 불필요한 서면보고를 포함해 업무방식 150가지를 개선한다.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그룹의 ‘리부트(Re:boot) 신한’과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일하는 방식인 ‘포텐’을 실천하기위해 ‘워크 딜리트(Work Delete) & 워크 다이어트(Work Diet)’를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신한라이프 비효율업무 150건 개선, 성대규 "일하는 방식 개선 지속"

▲ 신한라이프 직원들이 회의하는 모습. <신한라이프>


워크 딜리트는 임원이나 부서장이 바뀌어도 과거의 관행을 되돌릴 수 없도록 불필요한 업무를 완전하게 삭제해 업무 효율화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워크 다이어트는 중복업무 삭제, 비효율업무 축소, 업무 간소화와 효율화 등을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신한라이프는 8월부터 인트라넷 설문 등을 통해 비효율적이거나 삭제가 필요한 업무 169건을 제안 받았으며 그 가운데 150건의 검토 결과를 모든 임직원에게 공유했다.

신한라이프는 이런 업무혁신이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필요하면 관련 내용을 사규화해 전체 임직원들에게 준수 의무를 부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보고서 작성과 회의체계에서도 새롭게 원칙을 정하고 일하는 데 소요되는 자원을 절감해 더 생산적 일에 투입한다.

보고 형식에 얽매이거나 보여주기식 보고서 작성보다는 구두보고 등을 통해 자료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내용 전달에 중심을 둔 보고를 하도록 개선한다. 일부 서면보고가 필요한 사항은 문서 출력없이 파일을 공유하거나 임원, 부서장에게 지급된 태블릿을 활용해 보고하도록 했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은 전체 임직원에 메시지를 보내 “민첩성을 기반으로 라이트(Light)하고 유연성 있게 보고해달라”며 보고문화의 간소화를 강조했다.

회의도 사전에 회의자료를 공유해 회의시간을 단축하고 각 회의실마다 빔과 스크린을 설치해 종이문서 없이 회의에 참석하도록 한다.

성 사장은 “일류를 위한 혁신과 창조는 필요한 것은 더하고 버려야 할 것은 과감하게 빼는 과정에서 시작된다”며 “임직원의 경험과 전문성을 극대화하여 일류 혁신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