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했다.

신한은행이 2600억 원 규모의 원화 ESG 후순위채권(녹색채권, 조건부 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한은행 ESG 후순위채권 2600억 발행, "자기자본비율 상승"

▲ 신한은행 본점.


이번 채권은 10년 만기물로, 발행금리는 10년 만기 국고채 민간 채권평가사 평균(민평)금리에 0.49%를 가산한 2.84%(고정)다.

신한은행은 당초에는 증권신고서 신고금액인 2500억 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ESG채권에 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관투자자 등의 참여 속에 투자 모집금액의 1.6배에 가까운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금액을 2600억 원으로 결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후순위채권 4천억 원 발행에 이어 이번 발행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며 “이번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15bp(1bp=0.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선제적 자기자본 확충으로 안정적 자기자본비율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