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주식 중립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4분기 이후 운임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11일 HMM 주식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10일 HMM 주가는 2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9월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지수는 119.8포인트로 8월보다 3.4% 내렸다. 중국의 전력난으로 내구재 생산이 감소한 탓이다.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는 내년 컨테이너 물동량 성장률을 올해(6.1%)보다 낮은 3.8%로 전망하고 있다. 2021년 성장률이 높았던 점때문에 내년 성장률이 제한될 것으로 분석됐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4분기를 기점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 미국 항구내 컨테이너 수는 174만TEU(20피트 컨테이너선 적재단위)로 최고치 대비 2.9% 감소했다.
황 연구원은 “4분기 이후 항만 적체 해소, 운항횟수 증가에 따른 실질 선복량 증가로 운임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 이후 진행될 운임 하락 가능성을 반영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HMM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4030억 원, 영업이익 6조92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09.0%, 영업이익은 605.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