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차와 기아가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영업이익이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노션 주식 매수의견 유지, “현대차 기아 마케팅 강화로 수혜 커져”

▲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 사장.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이노션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9일 이노션 주가는 5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이노션은 현대차와 기아에서 제네시스 및 고성능 모델 N브랜드, 전기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고 2022년에 수소차와 자율주행 등에 관한 마케팅도 추진해 영업이익이 지속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노션은 현대차와 기아의 디지털마케팅 대행 역할도 준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는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노션이 이를 준비하고 있다”며 “경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캐스퍼는 온라인으로만 예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현대차의 위탁을 받아 캐스퍼를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 연구개발이나 판매, 마케팅은 하지 않고 오로지 생산만 담당한다. 

이노션의 2021년 회계연도 배당은 1800원으로 전년과 같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이노션의 배당성향은 47% 수준으로 고배당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같은 업종의 평균인 40%보다 높은 배당을 실시할 것이다”고 봤다. 

이노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100억 원, 영업이익 12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1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