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3분기 결제 및 광고부문의 호조로 역대 최대 분기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NHN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25억 원, 영업이익은 27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NHN 3분기 결제와 광고 호조로 매출 신기록, 영업이익도 분기 최대

▲ 정우진 NHN 대표이사.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18.6% 늘어났다.

2013년 NHN 창립 이후 최대 분기 매출과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결제 및 광고부문이 3분기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결제 및 광고부문은 3분기 매출 2084억 원으로 최대 분기 매출을 냈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이 23.4% 늘었다.

결제 및 광고부문 주요 계열사 NHN한국사이버결제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43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22.01% 늘고 영업이익은 0.72% 줄었다.

지속적 해외 가맹점 확보에 따른 매출 확대와 페이코 거래 규모 개선 및 쿠폰 광고 증가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비대면 주문 서비스 페이코오더도 주문금액이 2020년 3분기보다 2.2배 증가했고 캠퍼스존은 주문금액이 2.6배 늘었다.

콘텐츠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연 티켓사업이 부진했으나 웹툰 플랫폼 '코미코' 성장으로 매출이 소폭 늘었다. 3분기 매출 438억 원을 내며 전년 3분기보다 3.2% 증가했다.

콘텐츠부문 주요 계열사 NHN벅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5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6.5% 늘었다.

게임부문은 3분기 매출 955억 원을 내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이 4.9% 줄었다.

게임부문은 추석 연휴기간 인기 지식재산권(IP)와 컬래버레이션 행사를 진행했으나 이전 분기 기저효과로 매출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기술부문은 3분기 매출 572억 원을 내 전년 3분기보다 82% 늘었다.

기술부문은 공공부문 수주 확대를 통한 국내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일본 NHN테코러스의 MSP사업 호조로 매출이 확대됐다.

쇼핑몰 솔루션을 제공하는 커머스부문은 3분기 매출 769억 원을 내며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이 4.1% 늘었다. NHN글로벌의 미국시장 매출 증가에 힘입었다.

정우진 NHN 대표이사는 “3분기 창립 이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해 글로벌 IT기업으로서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NHN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등 자체 기술력 확장에 더해 블록체인 기술 협력 등 새로운 사업기회를 도모하며 글로벌 톱티어 테크컴퍼니로 성장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